경제·금융

[Hello weekend] 환상적 야경속 정통 중국요리 일품

여의도 63빌딩의 고층 전망대는 누구나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한강을 끼고 도는 자동차 불빛이 연출하는 환상적인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57층에 자리잡은 정통 중식당 ‘백리향’이 말끔히 새단장을 마치고 최근개장했다. 현대적이고 동양적인 인테리어로 은은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인다. 동양화가 그려진 화려한 카펫, 중국의 문양으로 양각한 벽체, 꽃잎이 형상화된 천정조명, 대리석을 사용한 바닥 등이 시선을 끈다. 백리향의 주메뉴는 10여가지에 이르는 코스 요리. 요리 재료만큼이나 가격 도 다양해 주머니 사정에 따라 편안하게 고를 수 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중국 복건성이 원산지로 100여년이 넘은 지금까지 최고급 보양요리로 전해져 오고 있는 불도장(佛跳牆). 상어지느러미, 오리고기, 해삼등 20여가지의 재료를 항아리에 채우고 오랫동안 약한 불로 고아 만든다.그 향이 너무 좋아 참선하던 스님도 담을 뛰어 넘었다는 고사도 전해 내려 온다. 이 곳의 불도장은 특유의 비릿한 향을 내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전날 술을 마시고도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해장용으로 먹으도 좋을 듯하다. 이 밖에도 백리향의 코스 메뉴에는 화교출신 요리사가 빚어 내는 광동, 사천, 산동식의250여가지 산해진미가 코스에 따라 선택적으로 포함돼 나 온다. 대소 규모의 별실을 완비하고 있는 백리향은 각종 비즈니스 모임은물론 가족 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예약 문의 (02)789-5741,5744

관련기사



강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