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계 추석 경기 살리기 팔 걷었다

삼성·현대중 자재대금 조기지급 등 나서

삼성그룹 등 대기업과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추석 경기활성화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3∼4일 이틀간 서울 서초동 본사 및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430여개 자매결연마을과 연계해 직거래장터를 연다. 4일에는 삼성 관계사 사장들이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직접 직거래장터의 일일점장으로 나서 장터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삼성은 또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요 계열사별로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주고 직원들에게 총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수급을 돕기 위해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자재대금 조기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1,276개사, 1,7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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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0일 전국 71개 지역상공회의소와 14만 회원기업에 공문을 보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내수활성화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공문을 통해 추석선물로 우리 농·특산물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상의는 이번 캠페인이 경제계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 캠페인 내용을 게시하고 회원기업에 서한을 보내 참여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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