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야 쟁점 일괄 타결 실패/OECD비준 등 이견만 확인

◎오늘 재절충도 “기대난”여야는 17일 비공식 연쇄 총무접촉을 갖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와 정치관계법 소위등 쟁점현안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했으나 서로의 이견만 확인한채 타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신한국당 서청원,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낮 신한국당의 서정화의원 초청으로 김영구의원과 함께 서울근교에서 골프회동을 가진데 이어, 저녁에는 시내 한음식점에서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참석한 3자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OECD비준안처리와 국회제도개선특위에서 논의된 쟁점현안에 대한 절충을 벌였다. 서총무는 이 자리에서 OECD 비준안 처리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전제, OECD 비준안 처리에 야당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박·이 두 야당총무는 여당이 의안을 상정할 경우 통과를 저지하고 예결위활동등 향후 정기국회일정에 일체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20일 예정된 국회본회의에서의 OECD 비준안 처리는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총무는 18일 국회에서 김중위 국회제도개선특위위원장을 포함한 비공식 4자회동을 갖고 OECD 처리문제와 제도개선특위의 쟁점현안 타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 막바지 절충에 나설 계획이나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국회는 이와 별도로 18일 예결위와 재정경제위를 열어 OECD 비준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입장을 각각 개진한다. <양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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