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가 23일 오는 4월 18대 총선에서 아버지의 고향인 경남 거제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중도 하차했던 김씨에게는 두 번째 공천 도전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거제시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만간 사무실을 구한 뒤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총선이 정치입문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면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씨의 재도전에는 험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