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Jㆍ한국타이어 전망 엇갈려

CJ(001040)와 한국타이어(000240)가 외국인 매물부담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주가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CJ는 해외 신주인수권(BW) 행사 우려로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가 전일보다 1.04% 내린 6만6,000원으로 마감했고 한국타이어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6.30% 하락한 1만400원을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두 종목이 모두 외국인 매물부담이라는 악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CJ의 경우 이미 주가에 BW행사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만큼 추가 하락할 경우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BW행사에 따른 주당순이익 감소는 5.3%에 불과하다”며 “신동방 및 한일약품 인수 등을 통한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CJ의 수익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낮다는 게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이다. UBS증권은 “천연고무가격 상승ㆍ광고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마진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동안의 상승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사라진 만큼 투자의견을 매수2에서 중립2로 낮춘다”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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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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