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카드 거래재개후 불확실성 여전”

LG카드(032710)가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거래가 재개된다고 해도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증권거래소는 LG카드를 자본전액잠식을 이유로 거래를 중지시켰다.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 2월 9,539억원의 채권단 출자전환과 앞으로 예정된 2조5,121억원의 2차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LG카드는 자본 잠식에서 벗어나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LG카드의 거래가 재개된다고 해도 불확실성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송상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44대1의 감자 추진이라는 기존 LG카드 정상화 계획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매도`투자의견에 43원의 적정주가를 유지했다. 이준재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도 “채권단의 출자전환만으로 LG카드가 정상화되기는 어렵다”며 “LG투자증권 매각대금과 산업은행ㆍLG그룹의 추가 유동성 지원 등을 통한 자본확충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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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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