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은행업종도 고점 대비 7.6%가량 떨어졌다. 이는 은행주에 대한 매수 기회가 아닌가 판단된다. 국내 은행주는 이익의 안정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며 배당성향은 주가 하락 리스크를 어느 정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 및 자본시장통합법 실시에 힘입어 한 단계 레벨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지주회사로 자회사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은행ㆍ광주은행ㆍ경남은행ㆍ우리투자증권 등이 자회사들이며 우리은행의 투자자산이 동사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5~2006년 동안 높은 자산증가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자산성장률은 다소 둔화되더라도 10% 내외의 견조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자산건전성 부문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보유 중인 유가증권(대우건설ㆍLG카드ㆍ현대건설 지분)의 매각이익도 기대되고 있어 주가상승의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의 주가는 펀더멘털 요인 외에 우리금융 민영화 관련 이슈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즉 소수 지분(28%)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 문제가 해소된 다음에는 경영권 지분매각에 대한 M&A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의 적정주가로 2만8,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