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8일 빨라져올 봄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8일정도 빨라져 제주지방은 16일, 중부지방은 31일부터 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지난 겨우내 따뜻했던 날씨로 올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에 비해 8일, 지난해에 비해 4일 정도 빨라지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 벚꽃은 오는 16일께 제주도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남부 및 동해안 지역은 3월 16일~3월 30일, 중부지방은 3월 31~4월 8일. 중부산간은 4월 9일을 앞뒤로 개화하겠다.
따라서 벚꽃의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이후인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는 오는 23일, 서울은 다음달 9일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볼 수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평균 기온이 평년에 비해 약 1.7도가량 높았던 게 벚꽃의 개화시기를 앞당겼다"며 "이번달도 중순께 잠시 쌀쌀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