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대상] 국무총리상... 세림공업

세림공업(대표 엄병윤·47)은 자동차 엔진점화플러그 생산업체다. 인간의 심장에 해당하는 자동차 엔진에 동력을 전달하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세림공업은 인간존중의 자세로 기업역량을 극대화하며 국내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50%이상의 국산화율을 실현하고 있는 세림공업의 제품은 기술제휴선인 미국의 챔피온사에 수출할 정도의 높은 품질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일반제품에 비해 제품 수명과 성능이 우수, 현재 3,000CC이상의 대형승용차에 주로 채택되고 있는 백금플러그를 지난 96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며 입지를 크게 확대했다. 嚴사장은 『지난 86년 국내 자동차산업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시작, 올 매출 100억원규모로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세림은 ISO 9002 등 다양한 국제규격을 획득했다. 불량률없는 공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결과 생산성을 2배이상 높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바로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제품에 비해 성능이 훨씬 뛰어난 독립점화방식의 스파크플러그(일명 시가코일)을 국내 처음 선보이며 선도업체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 제품은 독립전압방식으로 차량내의 배터리에서 승압역할을 해주는 중간코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돼 차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작업공정도 단순화했다. 『자동차의 가장 핵심부품인 플러그는 차량운행거리가 1만~2만㎞정도되면 교체해주는 것이 차량성능 유지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嚴사장은 『운전자들이 플러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嚴사장은 『앞으로 사업확대가 이뤄지면 고용을 늘리고 장학사업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와이어하니스 사업도 주력으로 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해 모든 분들의 성원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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