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중소기업ㆍ대기업 협력환경 만들것"
"기술개발 앞장서는 中企 지원 아끼지 않겠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공정하고 투명한시장을 만들어 실력있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당당히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04년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끄는 두 바퀴로서 균형있게 발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특히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확고하다"며 "(중소기업이) 당장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중소기업 스스로 어떤 난관이 오더라도 극복해 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정부는 비탈진 경기장을 평평하게 해주고 공정한 심판이 돼줄 뿐 실제 경기는 여러분의 몫"이라며 "투명성을 높이고 독창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노사관계를 안정시켜 나가는 것은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입력시간 : 2004-05-17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