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까지 60·42인치 153대 日업체 제쳐LG전자는 타이 방콕 공항에 대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모니터 입찰에서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내년 초까지 60ㆍ42인치 '플래트론(FLATRON) 플라즈마' PDP 모니터 153대를 태국 방콕공항에 공급할 예정이다.
단일 국제공항 수주로는 최대 규모인 이번 입찰에는 일본 소니, 파나소닉, 파이오니아, NEC 등 총 5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최대 경쟁 그룹인 일본 업체들을 제압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세계 국제공항의 PDP 공공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엔 중국 선양(瀋陽) 국제공항에 17대 PDP TV 수주계약을 따낸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영국 해롯 백화점과 중동 두바이 왕실에 세계 최고가의 60인치 제품을 공급시킨 데 이어 이스라엘 극장 체인 그룹인 글로버스(Globus)로부터 80여대를 수주, 이스라엘 전국 27개 극장에 연내 설치키로 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