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 "월드컵효과 거의 없다"

중기청조사, 납기지연등 오히려 불편'월드컵 효과 별로 없어요' 중소기업들은 월드컵 이후 수출이나 판매량이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조업일수 감소 등에 따른 납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284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 발표한 '중소기업 월드컵 효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7%가 기업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19.8%는 오히려 조업일수 단축에 따른 납기지연 등으로 오히려 악영향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반면 이미지 개선에 따른 수출증가(6.7%)나 관련 상품개발로 인한 매출 증가(0.7%)는 7.4%에 불과해 월드컵 이후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종업원 10인 미만 소상공인의 경우 납기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이 29.2%에 달하는 등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애로가 컸다. 수출에도 큰 도움이 못됐다. 실제로 조사 대상업체들은 수출상담이나 실적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14.9%)는 반응보다 별 영향이 없거나(82.6%) 오히려 악영향(2.5%)를 미쳤다고 답한 곳이 훨씬 많았다.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