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서버용 낸드플래시 제품 공동 개발에 나선다.
20일 삼성전자 및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서버에 사용되는 SSD(Solid State Drive)용 낸드플래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SD는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하드디스크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소형화ㆍ경량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짧은 수명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양사가 개발 중인 제품은 8Gb 싱글레벨셀(SLC)로 기존 제품보다 수명을 5배 이상 연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디오 스트리밍, 대용량 데이터 처리, 검색엔진 운영과 여타 다른 고속서버 기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력소모량을 대폭 줄여 현재 업계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인 에너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SSD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성능 서버 등에 사용할 경우 제품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에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만 적용되던 SSD가 서버 영역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