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관절경수술, 外傷에도 효과

관절경수술, 外傷에도 효과 관절염 제3세대 치료법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관절염의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관절경 골(骨)미세천공술'이 교통사고 등으로 관절에 이상이 온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관절치료전문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02-696-5601~3)은 22일 “최근 10여년간 관절경 수술을 받은 6,000명의 환자 중 교통사고나 운동 등으로 전ㆍ후방십자인대가 파열로 치료를 받은 1,500명을 분석한 결과 특별한 부작용 없이 만족할만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원장은 “지금까지 관절경 수술을 받은 6,000명중 퇴행성 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4,575명으로 전체의 75%였으며 그 중 여성환자가 70%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과 그 주변의 뼈를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관절이 붓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인식돼 왔지만 연골 재생술이 개발돼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교통사고나 운동으로 전ㆍ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관절 움직임이 정상적이지 않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 무릎을 펴고 구부리는 행동이 원활하지 않아 보행이 힘들었던 환자도 크게 호전 시킬 수 있어 제3세대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연골판이 파열된 경우에는 연골봉합수술을 받으면 부잔? 용 없이 치료가 된다. 관절경 수술이란 피부를 크게 째지 않는 것이 특징. 조그만 구멍을 통해 소형 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관절강 내에 삽입해 모니터를 보면서 마모되고 상한 조직을 제거, 연골재생을 돕는다. 특히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으로도 파악되지 않는 부위까지 진단ㆍ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원장은 “관절경 수술은 기존 방법과는 달리 세밀하고 정교한 수술법으로 회복속도가 빠르고 수술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면서 “60대이상 노인들도 수혈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수술법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10/22 17:31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