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월 코스닥 상승전환 가능성”

지난해 연말이후 침체상태에 빠진 코스닥시장이 3월에는 상승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대우증권은 3월중 코스닥시장이 ▲부실기업 증가에 대한 시장 면역력 증대 ▲신규등록주의 선전 기대 ▲주요기술주의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 등에 힘입어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총시즌을 맞아 최근 일부기업들의 회계부정, 횡령 등이 밝혀지면서 거래정지ㆍ관리종목 편입이 크게 늘고있지만 이러한 부실기업문제는 시장전체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고 오히려 시장 클린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스닥등록 심사요건이 대폭 강화된 2003년 이후 신규등록한 기업들의 경우 우량종목이 많고, 올해도 심사통과기업들은 일정수준 이상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어 신규등록주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또 반도체ㆍLCPㆍPDP 및 휴대폰 관련주가 3월 코스닥시장의 주요테마를 형성할 것이며, 특히 휴대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전자의 후광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종목들에 시장 매수세가 재유입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도 단순저가위주의 매매보다는 업종내 대표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이후 등록한 신규주들에 대해선 보호예수물량의 소화를 지켜본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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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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