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잖아요? CEO의 경력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맹점이 실제로 제대로 운영중인지도 잘 따져봐야죠.” 이재환(40ㆍ사진) 위즈코리아 사장은 시종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회사에 관한 정보를 100%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창업자들도 매출 공개를 꺼릴 필요 없이 당당하게 사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와의 신뢰도 강조했다. 이사장은 “가맹점을 내기 전에는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되 가맹 후에는 본사의 방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면서 “그래서 점포만 내주고 나 몰라라하는 프랜차이즈 회사인지를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3~7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창의력을 키워주는 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를 운영하는 위즈코리아는 설립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회사지만 가맹점 지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사 모집과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신생 업체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홍보를 위해 TV-CF를 제작, 방영하고 있다. 연 2회 교사 대상 워크숍을 개최하는 한편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유아교육 잡지도 발간했다. 한달 교육비가 60~90만원에 이르지만 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벌써 국내에만 13개의 분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도 진출, 조만간 로스엔젤리스에 해외 1호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창업자의 적성과 창업자금 규모에 따라 아이템이 정해지겠지만 교육사업은 수익성도 높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업종”이라며 “재고부담도 없고, 선금을 받기 때문에 부실채권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생계형 창업은 더욱 힘들다”면서 “창업비용이 다소 올라가더라도 기업형 창업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부족한 자금은 다양한 창업자금 지원제도와 공동창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이 사장은 “실전창업아카데미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동료끼리 관심사가 비슷하다면 동업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교육이 끝나더라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성공창업을 위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