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대] 수혜지 '빅3'-경부운하
용산·여의도 주변 가장 주목국제 여객터미널 후보지역으로 꼽혀수도권이남 연결 관문 남양주도 관심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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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경부운하 건설에 따른 수혜지가 어디일지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 후보의 당선으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부운하는 통일 후 북한까지 연결되는 한반도 대운하의 중추다. 한강~낙동강을 연결하며 총길이는 540㎞다.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이 후보의 자문 그룹인 한반도운하연구회 자료에 따르면 경부운하는 47개 지역을 통과한다. 이들 지역에 여객터미널이 한 개씩 들어서고 이 중 12개 지역엔 화물터미널이 함께 건설된다.
경부운하의 첫 터미널은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인근의 조강터미널이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갈현리에 들어설 파주 터미널은 여객ㆍ화물터미널이 같이 들어선다. 이곳은 경부운하와 서해를 잇는 교두보로 대북(對北)ㆍ대중국(對中國) 교역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다음 터미널은 이산포 터미널. 자유로 이산포IC 인근의 벌판지역인 고양시 일산 서구 법곶동 일대다. 이어서 김포시 신곡리 일대 석골 여객터미널과 고양시 행주내동 일대 행주 터미널이 들어선다. 상남ㆍ양화ㆍ잠두봉 간이터미널~여의도 터미널~용산 터미널~뚝섬 터미널~잠실 터미널 등은 용산 터미널만 제외하면 현재 선착장 자리나 인근에 터미널이 들어선다.
특히 국제 여객터미널 후보지인 용산과 여의도가 경부운하의 최대 수혜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의 경우 코레일이 추진하는 용산 역세권 개발과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일환인 워터프런트 개발과도 연계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여의도의 경우도 한강 둔치를 문화ㆍ생태공원으로 개발한다는 구상과 여객터미널 건설이 맞물려 있다. 용산ㆍ여의도 일대 아파트값이 재차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 중 서울을 벗어난 첫 터미널은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일대 남양주 터미널이다. 미사리 경정장과 팔당대교 사이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엔 하남 여객터미널이 들어선다. 이들은 수도권 이남으로 연결되는 사실상 첫 관문으로 주로 수도권과 내륙을 잇는 화물집결지나 관광ㆍ레저 터미널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는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아직은 매매가 활발하지는 않은 편이다. 인근 S중개업소 사장은 “대부분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아직 거래문의가 급증하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입력시간 : 2007/12/20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