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통 1차리튬전지 시장 진출/「Bexel」 연내 판매

◎기존설비 활용 월1만∼2만개 생산 예정서통이 1차 리튬전지 시장에 새로 진출한다. 서통(대표 최좌진)은 지난해 미국 듀라셀에 「썬파워」건전지의 브랜드와 영업권을 넘기며 1차 전지 사업에서 철수한후 2차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성공, 양산 준비에 나서면서 여기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1차 리튬전지시장에 진출키로했다고 2일 밝혔다. 1차 리튬전지는 자동카메라용 건전지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테크라프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의 듀라셀, 일본의 산요와 파나소닉등이 테크라프와 함께 시장을 나눠 갖고 있다. 서통이 새로 선보일 1차 리튬전지는 이회사 신규브랜드인 「Bexel」이란 제품명으로 올해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통은 현재 월 1만∼2만개 가량의 1차 리튬전지를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아래 제품 가격 책정에 고심하고 있다. 이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업체들에게 반덤핑 관세가 부과돼 1차리튬전지 가격이 안정됐으나 최근 경기 불황 등으로 가격이 크게 낮아져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설명하고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품질에 우선을 두고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1차리튬전지 수요량은 월 30만­40만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나 최근들어서는 월 20만개정도로 떨어지는 등 1차 리튬전지 시장도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관련해 1차리튬전지 업계관계자는 『 서통의 1차 리튬전지 시장 진출이 이회사의 카메라총판 사업 등과 연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현재 에너자이저 등 다른 외국업체들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1차리튬전지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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