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쇼핑] 여름 이색 아이디어 상품 봇물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든다. 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어떻게 더위를 이겨내느냐가 최대과제.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벌써부터 각종 여름상품들로 매장을 가득 채우고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특히 재치가 번득이는 이색 아이디어상품들이 시원한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초음파모근제거기·아이싱진·반팔신사복·투시방지수영복·목덮개모자·구슬머리끈 등이 그 대표적인 예.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눈에 띄는 아이디어상품들을 소개한다. ◇롯데 본점에서 참숯카시트, 초음파모근제거기 등이 아이디어 상품으로 선보였다. 참숯카시트는 30년생 참나무 숯을 넣어서 만든 제품으로 땀제거 및 탈취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운전자가 장시간 운전할 때 피로감을 덜어준다. 가격은 1세트에 11만5,000원. 초음파모근제거기는 초음파를 모근에 전달해 통증없이 털을 뽑을 수 있으며 뽑은 자리에서 다시 털이 자라나지 않게 할 수 있다. 또 2~3회 반복사용하면 모공을 축소시켜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휴대도 가능하다. 값은 9만5,000원. ◇현대 본점에서 아이싱 진과 왕골깔창 조리가 이색적이다. 아이싱진은 청바지 브랜드인 옵트가 제조과정에서 물을 뺄 때 특수처리를 함으로써 땀을 잘 배출하고 통풍성이 뛰어나며 인체공학적으로 황급비율상 다리가 길고 가느다랗게 보이도록 한 것이 특징인 청바지다. 가격은 11만5,000원. 왕골깔창 조리(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 사이를 끼워 신는 슬리퍼)는 쌈지가 만든 제품으로 깔창에 왕골을 대 발바닥이 시원하게 했으며 깔창을 구두 굽 높이만큼 두껍게 만들어 정장차림에도 어울리도록 했다. 값은 10만8,000원. 스와치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여 시원한 느낌을 주는 누드시계를 5만9,000원에 판다. ◇신세계 본점에 반팔 신사정장과 초경량슈트가 눈에 띈다. 이들은 모두 신세계 자체상표인 키스앤허그 제품. 반팔신사복은 캐주얼한 느낌과 함께 정장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넥타이를 매지 않고 와이셔츠나 티셔츠로 코디하면 멋있다. 인체의 수분을 조절할 수 있는 쿨울을 사용해 항상 상쾌한 느낌을 주며 27만원에 판다. 초경량슈트는 안감, 어깨패드 등을 줄이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600㎚ 정도인 일반 남성정장의 무게를 300㎚대로 줄여 훨씬 가볍다. 또 베스트 옴므는 건빵포켓의 장식과 핸드폰 케이스 주머니가 부착된 7부 반바지를 2만5,000원에 내놓았다. ◇뉴코아 서울점 이색상품은 모시정장, 투시방지용 및 체형보정 수영복. 모시정장은 전통 모시의류에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해 원피스·재캣 등 정장형태로 만든 것. 모시를 소재로 써 유행을 크게 타지 않고 옷 자체가 견고해 오래 입을 수 있으며 싫증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값은 재킷류 15만~20만원, 원피스 20만원 등. 투시방지용 수영복은 이사도라가 투시카메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6만~7만6,000원에 판다. 체형보정 수영복은 허리·엉덩이·배 등 신체 일부분의 신축성을 강화시켜 해당 부위를 눌러줌으로써 몸을 날씬하게 보이게 한다. 값은 4만6,400~6만2,400원. ◇LG 레노마의 목덮개모자·썬캡모자, 닥스의 물튀김방지구두(인젝션구두)·런닝화구두(몰드구두) 등이 이색상품이다. 목덮개모자는 앞챙 외에도 목뒷덜미를 가려줘 햇빛으로부터 뒷목이 타는 것을 방지해준다. 4만2,000원. 썬캡모자는 오픈카가 버튼 하나로 천정이 덮히는 스포츠카로 변하듯이 썬캡의 기능을 하다가 필요할 때 머리 윗부분을 커버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4만8,000원. 물튀김방지구두는 뒷굽에 아치형 에어홈을 판 디자인으로 장마철 물튀김을 줄여줘 깔끔한 옷차림을 유지하게 해준다. 13만8,000원. 런닝화구두는 6개월 미만의 연한 송아지 가죽만으로 만들어 런닝화로 쓸 정도로 가볍고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유용하다. 17만2,000원. ◇미도파 상계점에서 건강구두·형상기억셔츠·냉동홍시 등을 내놓았다. 건강구두는 에스콰이어가 참숯과 황토를 섞어 만든 깔창을 넣은 구두로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하고 발냄새를 안나게 한다. 10만3,000원짜리를 이달 말까지 8만2,400원에 판매한다. 형상기억셔츠는 다림질을 안하고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셔츠로 입생로랑 제품은 5만4,500원, 피에르가르뎅 제품은 5만2,000원에 판다. 냉동홍시도 여름 인기상품으로 6개에 4,500원. ◇갤러리아 압구정점 생활관 1층 발관리용품 전문매장인 「아킬렌」에서 「후레시 풋 스프레이」와 「풋 파우더」를 선보였다. 후레시 풋 스프레이는 발의 땀을 조절해줘 시원하고 쾌적하게 하고 발냄새를 없애준다. 100㎖에 2만3,000원. 풋 파우더는 발 전용 땀방지 파우더로 서양허브의 일종인 오일이 들어있어 항균효과도 있다. 75㎖에 2만원. ◇한신코아 노원점에서 통풍시트, 성남점에서 구슬머리끈이 이색상품. 통풍시트는 시트와 시트 사이에 일정한 공간을 만들어 에어컨 바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등에 땀이 배지 않고 시원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만원. 구슬머리끈은 탤런트 김희선이 SBS드라마 「토마토」에서 착용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액세서리. 시원한 느끼게 해주는 투명구슬로 만들어졌으며 팔찌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값은 1,000~2,000원. ◇E마트 분당점에 아이디어상품으로 황토자동차핸들카바가 나왔다. 황토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특수섬유와 그물로 만들어져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땀흡수를 잘 하기 때문에 손의 무좀이나 습진을 막을 수 있고 손바닥 및 차내 냄새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없으며 제품의 표면처리를 그물처럼해서 미끄럼도 방지할 수 있다. 1만4,000원. ◇킴스클럽 서울점에서 자동차 유리 코팅용 시트지가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차량코팅 규제가 완화되면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자동차 유리에 접착시켜 자외선을 차단할 수 것으로 판매가격은 1만5,000원.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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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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