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공가스 올 순익 125억/전년비 40%증가… 내년엔 둔화예상

유공가스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1백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21일 유공가스 관계자는 『비록 LNG(액화천연가스)에 도시가스 수요를 잠식당하고 있지만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5%가량 증가한 8천8백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따라서 순이익도 40% 정도 늘어난 1백2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LPG(액화석유가스)를 수입해 판매하는 유공가스는 대규모 지하저장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업체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나 LNG가 LPG의 도시가스 수요를 잠식하고 있어 최근 물량측면에서 매출증가율이 한자리수로 떨어지고 있다. 선경증권 관계자는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체적판매방식이 의무화됐고 LPG연료사용 차량의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체적판매방식이란 LNG처럼 부피로 판매되는 방식을 말하며 올해부터 LPG를 이용해 난방 등을 하는 신규건물에도 이같은 체적판매방식이 적용된다. 98년 실적과 관련 선경증권 관계자는 『매출액증가율이 8%대, 순이익 증가율이 3%대로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내다봤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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