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바이 사태 등으로 증시 조정이 이어지자 국내 주식형펀드로 저가 매수를 겨냥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 74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동안 들어온 자금은 4,872억원으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으나 올 초 들어 계속된 환매 행진이 잦아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돈이 들어온 펀드들을 살펴보면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1(A)에 386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을 비롯해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245억원), KB新광개토펀드A(227억원), 삼성스트라이크펀드1(Cf)(100억원)순으로 자금 유입이 많이 이뤄졌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1일 기준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49억원이 돈이 빠져나가 5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비과세 혜택을 내년부터 적용 받지 못한다는 소식에 지난 58거래일 중 57일 동안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등 환매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