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버스전용차로 대폭확대/이 건교,혼잡통행료 6대시까지

◎왕복6차선이상 모두 총연장 2배늘려 9백16㎞내년까지 편도 3차선 이상의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로가 만들어진다. 또 도로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 등 6대 도시에 일방통행로가 확대되고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는 입체교차시설이 설치된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21일 방영된 KBS 「정책진단」에 출연, 대중교통수단이용을 활성화하고 운행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편도 3차선 이상의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지정, 내년까지 현재 4백55㎞인 버스전용차로를 9백16㎞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한정된 교통시설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양대축으로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 외에는 묘안이 없다고 지적, 도로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중교통이용을 장려하고 자가용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혼잡통행료 대상지역을 6대도시로 확대하고 내년중에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을 개정, 차고지 증명제 도입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중교통의 서비스 수준을 자가용 못지 않게 안락한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지하철 전동차 증차 ▲갈아타는 거리 단축 ▲버스의 고급냉방차량 교체 ▲지하철과의 연계를 고려한 노선조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최근 사업계획이 조정된 경부고속철도의 중앙역사와 관련, 서울의 시발역은 1단계로 서울역과 남서울역을 이용하고 2단계로 중앙역을 신설키로 했으며 남서울역과 기존 서울역의 시설확장으로 2010년까지는 수요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앙역사 위치문제는 2010년 이후에나 필요하다고 전제, 서울시와 시간을 두고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정두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