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차노조 오늘부터 부분파업키로

GM대우차 및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생산직으로 구성된 대우차 노조가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GM의 대우인천차 인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중앙쟁의대책위를 개최, 9일 군산ㆍ창원ㆍ정비 지부에서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하는 데 이어 12일 창원 지부, 13일 군산 지부, 14일 부평ㆍ정비 지부에서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이후의 일정은 중앙쟁대위를 재소집, 결정할 방침이다. 대우차 노조는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으로 구성된 통합노조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파업을 막고 대화를 통한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회사측이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는 등 현 상태에서는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 파업국면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노조도 파업이 부평공장 인수 전망에 가져다 줄 파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극한 상황이 생기기 전에 대화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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