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건설, 매각 재료 강세

4.92% 올라 1만2,800원…추가상승 가능할듯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 대우건설의 주가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업계 최고수준의 현금자산 보유 등 기업 자체적인 매력에 매각 재료가 더해져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대우건설은 600원(4.92%) 오른 1만2,800원을 기록, 급락장에서 오히려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상승은 자산관리공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대우건설 매각을 완료하겠다며 매각 일정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에도 매각을 재료로 주가가 올랐지만 이번에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다시 한번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우건설 주가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창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매각 때 논의될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할 경우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현재 1만4,1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강종림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주잔액ㆍ순차입금ㆍ영업이익률 등 모든 면에서 대우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이며 특히 순차입금의 경우 내년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기업 자체적인 면만 보더라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동 시장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7,000억달러의 발주가 예상되는데 그동안 이 시장에서 소극적이던 대우건설이 이제부터 본격적인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이 부분이 또 다른 주가 강세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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