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터페이스] 초고속 신물질 탐색기 개발

제약이나 생명공학분야에서 신물질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10배이상 단축시킬 수 있는 무인자동 미생물 검색시스템이 국내최초로 개발됐다.㈜인터페이스 엔지니어링(대표 주창경)은 최근 종근당과 공동으로 2년간의 연구끝에 균주분리부터 미생물 검색및 분리정제까지 미생물 검색에 필요한 공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검색 자동화시스템 「쎌프로(CELLPRO)-1000」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자원부로부터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개발된 이제품은 미생물 검색을 위한 모든 공정을 자동으로 처리, 하루에 1,000개의 시료를 검색할 수 있다. 수작업으로 미생물을 검색할 경우 하루에 최고 100개정도밖에 처리할 수 없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무려 10배이상 빠른 속도다. 또 시료의 분리, 배양, 정제등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이루어지고 필요에 따라 분야별로 분리해 작업을 할 수도 있다. 특히 목적에 따라 절차를 변경하고 연속운영이 가능한 제어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약간만 변형을 하면 바이러스, 세균검사등 임상시험에 필요한 검사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외국제품들은 분야에 따라 모두 따로따로 작업을 해야 하고 또 미생물 검색이 아닌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었는 단점이 있었다. 가격도 1억5,000만~2억원대로 5~6억원에 달하는 외제에 비해 3분의1값에 불과하다. 인터페이스의 관계자는 『현재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효과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 독성검사등 각종 시험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변환체계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미생물검색시스템의 개발로 2005년까지 1,8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200억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생물검색시스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15억달러)규모이며 2005년에는 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02)400-2605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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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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