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0.24P 오른 752.34(장종료)

[거래소] 0.24P 오른 752.34(장종료) 종합주가지수가 반등에 실패해 이틀째 750선에머물렀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포인트 오른 756.33으로 장을 출발해 급등세를 보이며 오전 한 때 770선에 육박했으나 상승폭을 모두 되물리고 결국0.24포인트 오른 752.34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후퇴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으나 오전 장 마감 무렵 대만 증시가 반도체 제조업체인 프로콤프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급락세로 돌아서자 덩달아 힘을 잃었다. 지수는 오후 한 때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하루 변동폭이 23.18 포인트에달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천23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65억원, 1천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가 장중 매수 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으나 개인들의 선물 매도 공세로 시장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가 선물 가격이 낮은 백워데이션으로 바뀌면서 매도 우위로 급반전해 199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 매수에 힘입어 4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결국 0.57%하락하면서 43만원대로 밀렸고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등도 약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 포스코, 국민은행, KT 등은 소폭 올랐다. LG카드가 연체율 하락 소식으로 장 중 상한가로 치솟아 눈길을 끌었고 STX는 전날 삼영 최평규 회장의 지분 인수로 적대적 인수 합병(M&A) 대상으로 부각되면서 상한가로 장을 출발했으나 힘을 잃고 2.50% 상승한 수준으로 마감됐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5월 백화점.할인점 매출이 부진했다는 집계 결과에도 불구하고 1%대 상승했고 KTF는 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순차적으로 영업정지를 결정한데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 여파로 5.33%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2개 포함해 303개이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해 394개이며 거래량은 3억6천21만주, 거래대금은 1조8천821억원이다. 한화증권 임노중 책임연구원은 "미국 금리와 유가, 중국 금리 등의 악재가 상당히 해소됐는데도 증시가 크게 출렁이는 것은 매수 기반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며이날 반등 실패로 추가 상승이 쉽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입력시간 : 2004-06-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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