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씨그램◀◎종류·가격 등 차별화 선택폭 확대/제조전 소비자 등 대상 맛 테스트
두산씨그램(사장 성기백)은 질 좋은 위스키를 꾸준히 공급하면서 충실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항상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기업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다양한 위스키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는 각계각층의 고객들이 상황에 맞춰 구입할 수 있도록 제품구성 내역을 차별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을 배려하고 있다.
지난 94년을 기점으로 위스키, 특히 고급제품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선 고급제품인 「윈저프리미어」와 「씨바스리갈」에 대한 제품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우위에 있는 「패스포트」 등 스탠더드위스키의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항상 고객에게 친숙한 제품이미지를 형성토록 노력하고 있다.
또 슈퍼 프리미엄제품으로 볼 수 있는 「로얄살루트」 「발렌타인30년」 등은 선물시장이나 고소득층을 겨냥해 선보이고 있다.
최근 위축되고 있는 스탠더드제품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7백㎖중심의 마케팅에서 탈피, 5백㎖제품 쪽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으며 독특하고 능동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면서 소비자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올초 영국 왕실의 보증을 받을 정도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힐 앤 톰슨사의 원액을 블렌딩한 고급제품 윈저프리미어를 새로 선보이면서 고객들이 정통 스카치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제조과정에서 전문가나 업소종사자는 물론 소비자를 포함한 2천명을 대상으로 맛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도록 맛과 향을 선택하는 정성을 쏟았다.
이밖에 각 제품별 가격도 합리적으로 설정해 고객들이 큰 부담없이 고급 주류인 위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대중음식점 등에 대한 판촉확대와 동시에 맥주나 소주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도 위스키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남문현>▶태평양제약◀
◎소비자상담실 운영 고객불편 해소/구민회관·양로원등 순회 건강강좌도
태평양제약(대표 정란영)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인 「케토톱」의 판매를 확충하고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소비자상담실 운영, 혁신적인 디자인 도입 등 다각적인 고객만족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케토톱 이후 유사제품의 등장으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판매전략과 서비스기법을 동원하는 등 고객밀착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발매 초기부터 서울 본사에 별도의 소비자상담실을 개설하면서 일반인들의 불편을 없애고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판매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소비자상담실에서는 고객들에게 정확한 의약품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현대인들의 만성적인 질환인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방법 등에 관해 친절하게 상담해주고 있다. 무한책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일일이 처리해주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회사차원에서 이를 파악해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태평양은 구민회관 등지에서 건강강좌를 실시하는가 하면 별도의 팀을 구성해 노인정이나 양로원 등 수요자들이 밀집한 지역을 순회 방문하고 있다.
회사측은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발견 즉시 전량 교환해주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직접 샘플을 보내주기도 한다. 케토톱에 대한 제품 소개를 담고 있는 각종 의약정보지를 전달, 고급의료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편리한 구매를 위해 현재 전국 2만여개 약국중 1만5천개의 약국에서 케토톱을 판매할 만큼 판매망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약물전달체계나 약물시험에 관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해 전국적으로 케토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태평양은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 및 고급화를 위해 케토톱의 디자인 및 포장방법을 혁신, 기존 제품과 달리 2개 포장을 6개 포장으로 바꾸었다.
아울러 파우치 포장 위주에서 벗어나 파우치포장에 단상자를 도입한 새로운 포장방법을 도입했다. 이같은 고객만족활동을 바탕으로 케토톱은 발매 첫해인 94년 25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95년에는 전년대비 4백19%나 늘어난 1백50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올상반기 중에도 케토톱의 판매규모는 1백23억원에 달해 회사를 탄탄한 흑자기조로 올려놓는데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정상범>
▶웅진코웨이◀
◎올 경영목표 「고객감동의 실현」 설정/전사원 의식개혁 통한 품질관리
최근 건강한 물, 새로운 물을 찾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등 물시장이 고속 팽창하면서 각 정수기업체들의 고객만족경영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샘물시장 개방, 신규업체의 대거 참여 등으로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정수기에 대한 사후관리 등 소비자들의 불신을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같은 고객만족경영 및 소비자 불신 극복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는 업체가 바로 정수기업계의 명가인 웅진코웨이(대표 김형수)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감동을 실현한다는 경영지표를 수립했다. 즉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000년대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사원의 의식개혁을 통한 전사적 품질관리(TQM)와 고객만족(CS)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사실 웅진코웨이의 고객만족경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쳬계적으로 이루어져온 것이 특징.
지난 94년을 「고객 섬김의 해」로 설정해 고객지향적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벤치마킹 실시, 사외보「깐깐한 물」 발간, 고객카드제 도입 등 전사적인 고객만족경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경영목표를 「무결점 실천의 해」로 설정해 품질본위의 경영, 철저한 AS, 그리고 신속한 고객대응이라는 과제를 실천해왔다.
웅진코웨이가 올해 경영목표로 설정한 「고객감동의 실현」은 바로 이같은 고객 섬김 및 무결점 실천의 연장선상에서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감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경영의지의 표현이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경영목표인 고객감동을 실현키 위해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한 친절하고 완벽한 서비스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전사원을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품질혁신의 일환으로 공정별 무결점 생산체계를 확립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우위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박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