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토공] 남양주 마석 공동주택지 판매 '저조'

한국토지공사가 전원형 주택단지로 조성하는 남양주 마석, 호평·평내 택지개발지구의 공동주택지(아파트용지)가 극심한 판매부진을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토공은 이달중순부터 수도권진출을 노리는 지방업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1일 토공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분양한 호평 평내지구의 경우 전체 23개 필지 가운데 4개 필지만 고려산업개발, 대림산업, 한일건설, 우미산업 등 4개 주택업체들에 매각됐으며 이보다 앞서 분양한 마석지구의 경우 5개 필지 가운데 1개 필지만이 주택공사에 매각됐다. 토공 서울지사 이인성 판매팀장은 『당초 마석, 호평·평내지구는 수도권에서 주거환경이 가장 쾌적한 지역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분양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의외』라고 밝혔다. 이처럼 택지 매각이 저조한 것은 수도권에서도 일부 인기지역에서만 아파트가 분양되는 현상이 지속되는 등 분양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업체들이 신규 부지 매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는 2003년까지 경춘선 마석역 인근인 마석지구에는 총 2,568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228가구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46번 경춘국도변 경춘선 평내역 인근에 6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호평·평내지구에는 총 1만8,411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649가구가 건립된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관련기사



이학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