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금융기관에 첫 지분참여”/한국종금

◎현지OFC에 1,000만불 출자전환부 대출한국종금(사장 김인주)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중국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참여를 추진중이다.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의 중국진출은 주로 지점이나 사무소 설치 혹은 일부 리스사의 합작 현지법인 형태로 이루어졌으나 중국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금융기관에 지분을 참여하는 형태의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한국종금은 세계은행 산하의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국제금융공사)와 함께 중국 하얼빈에 있는 OFC(Orient Finance Company)에 대해 3천만달러 규모의 출자전환 조건부 대출을 해주기로 하고 금주중 IFC와 대출지원계약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IFC가 주관하고 네덜란드 금융회사인 FMO, 그리고 한국종금이 참여, 3개 기관이 각각 1천만달러씩 지원하는 이번 대출계약은 대출집행후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대출금을 출자전환키로 하는 옵션이 부여돼 있다. 따라서 한국종금이 참여하는 대출금 1천만달러가 전액 지분으로 전환될 경우 한국종금은 전체 OFC 지분의 13%를 점하게 된다. 중국 하얼빈에서 영업중인 OFC는 중국 굴지의 그룹인 오리엔트그룹의 계열사로 오리엔트그룹은 중국내 5백대기업에 속하고 민영기업중에서는 서열 2위의 대기업군으로 상해 주식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이다.<김상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