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ㆍ4분기에 매출 1조8,349억원, 영업이익 911억원, 경상이익 1,595억원, 당기순이익 1,273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7.8%, 영업이익은 49.3%, 경상이익은 129.5%, 당기순이익은 114.7% 각각 증가한 것이다.
여객 매출은 여객 탑승률 신장과 유류할증료 확대 시행의 효과로 국내선 매출이 4.6% 증가했고 국제선 여객 매출은 9.8% 증가했다. 또 화물 매출도 동남아, 중국, 일본발 전자제품 수요의 강세로 6% 신장됐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영업비용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지만 영업외수익은 원화가치 절상에 힘입어 2,535억원으로 52.8%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 3. 27%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3.75% 오르는 등 초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