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아자동차가 오는 10월6일까지 법정관리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법정관리를 먼저 신청하지 않고 화의에 대한 동의 여부도 적극적으로 표시하지 않겠다는 채권단의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기아에 대한 해법마련이 쉽지 않아 기아측의 자발적인 법정관리 신청을 기다리면서 사실상 「시간벌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11면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지난 28일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등과 시내 모처에서 만나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