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8일 LG카드[032710]에 대해 수익성은 회복됐지만 성장성이 약화됐다며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과 2만4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구경회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LG카드의 실질 연체율이 지난해 이후 빠르게 줄어들었지만 자산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현금서비스나 대환대출을 줄여야 하므로 오는 2007년에야 자산 성장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은 투자의견제시 이유를 설명했다.
또 LG카드가 앞으로 자기자본이 축적되는 속도만큼 자산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성장성 둔화를 예상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구 연구위원은 말했다.
게다가 신용카드업계에서 LG카드가 차지하는 위상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지난해11.1%였던 신용판매 기준 시장점유율이 앞으로도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그는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LG카드가 대손충당금 감소로 인해 올해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될 전망이며 주식시장에서는 LG카드의 기업 인수.합병(M&A) 대상으로서의 가치도 반영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