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장마 수혜주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볼 만 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 우리증권은 장마가 시작되고 있어 전통적인 장마철 수혜주인 농약과 비료업체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또 장마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홈쇼핑업체와 장마로 실내 인구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게임업체도 장마관련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생 애널리스트는 “아직 장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어, 관련주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예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장마 기간도 길어질 전망이어서 관련주에 대한 선별적 단기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경농ㆍ동방아그로ㆍ동부정밀 등 농약업체와 남해화학ㆍ삼성정밀ㆍ조비 등 비료업체를 추천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농약살포기업체인 한성에코넷과 소독방제기업체인 파루, 수처리업체인 창민테크ㆍ제일엔테크ㆍ환경비전21 등을 꼽았다. 이밖에 장마 특수를 노리고 장마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LG홈쇼핑ㆍCJ홈쇼핑ㆍ인터파크 등과 장마철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엔씨소프트ㆍ웹젠 등도 새롭게 장마 관련주로 분류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들 종목은 계절성이라는 한계가 있고, 1ㆍ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