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0억달러 규모의 플래시메모리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생산비중을 전체 반도체 생산량의 30%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1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6%에 머물렀던 플래시메모리의 매출비중을 올해 연말 30%로, 2005년에는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올해 플래시 매출비중은 1ㆍ4분기 20%에서 2ㆍ4분기 25%로 확대됐으며, 매출금액도 40%가량 증가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이미 연초 기흥공장의 8라인을 플래시 생산라인으로 바꿨으며, 지난 7월에는 화성공장에 `90나노-12인치` 플래시메모리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현재 플래시메모리 시장규모는 차세대휴대폰ㆍPDAㆍ모바일PC의 대중화에 힘입어 2002년 77억달러에서 올해 100억달러, 2004년 128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반도체 조사기관인 WSTS이 전망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