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매킬로이는 3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ㆍ7,26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각각 1언더파 공동 27위, 6오버파 공동 107위에 머물렀다. 단독 선두는 7언더파의 샬 슈워즐(남아공). 이 대회 통산 6승이자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린을 잘못 읽는 등 퍼트에 애를 먹었다. 퍼트 수는 30개.
그래도 매킬로이보다는 훨씬 나았다. 전반적으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고생한 매킬로이는 퍼트도 33개나 했다. 12번 한 홀(파3)에서만 4퍼트(더블 보기)를 저지르기도 했다. 6오버파는 매킬로이가 그동안 PGA 투어에서 낸 스코어 중 5번째로 최악이다.
황제와 천재가 진땀을 빼는 사이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가 날아올랐다. 버디 7개와 보기 두 개로 5언더파 공동 3위. 선두와는 두 타차다.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이븐파 공동 41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5오버파 공동 10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