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웨어] 기능성 강조‥개성 창출‥ 필드패션이 젊어진다

편하게 입는 스타일 확산 깃 없는 민소매 티셔츠에<br>배꼽 보이는 티셔츠까지 골프웨어 끊임없이 진화

[골프웨어] 기능성 강조‥개성 창출‥ 필드패션이 젊어진다 편하게 입는 스타일 확산 깃 없는 민소매 티셔츠에배꼽 보이는 티셔츠까지 골프웨어 끊임없이 진화 • 나만의 스타일 입고 '나이스 샷' • 소품으로 '필드패션' 업그레이드 • 자외선 차단제 꼭 발라야 • "브랜드 한번이라도 더 알려라" • 프로가 골프웨어시장 이끈다 • 뉴서티·여성골퍼 골프패션 주류로 • [슈페리어] 패션감각 살린 고기능성 명품 • [MU] 캐릭터 '뮤'활용 새디자인 어필 • [겐조] 클래식+트렌디 코디 역점 • [보그너] '핫서머' 스타일에 웰빙 접목 • [아디다스] 고기능성에 고급스러움 갖춰 • [레노마] 럭셔리·모던·섹시 3色 테마 • [엘로드] 젊은 감각에 도시적 세련미 • [캘러웨이] 연령·스타일따라 고루 인기 • [울시] 스포티 개념ㆍ기능성 강화 • [트루사르디] 스트레치 소재 편안한 스윙 • [아스트라] 독자브랜드 美 진출 • [이동수골프] 리조트룩으로도 추천 • [휠라골프] 방수ㆍ방한가공 처리 • [애시워스] '아메리칸 정통' 표방 최근 젊은 골퍼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골프웨어까지 덩달아 젊어지고 있다. 골프 웨어의 경우 스포츠 의류의 개념이 강조되면서 남에게 보여주는 패션에서 탈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확산되고 있으며 방수나 탈취ㆍ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아웃도어 웨어와의 크로스 오버가 시도되면서 필드뿐 아니라 산이나 바다, 도시 생활에서도 어색하지 않게 입을 수 있는 의류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깃이 없으면 골프웨어로 취급 받지 못했던 시대는 가고 민 소매와 라운드 티셔츠에 핫팬츠를 입은 프로골퍼 선수들이 TV화면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이제는 배꼽이 보일 만큼 짧은 티셔츠는 아마추어 골퍼들도 심심치 않게 즐겨 입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골프웨어는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골퍼들의 라운드 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표현욕구도 충족시키고 있다. ▦디자인의 진화 = 세계적으로도 골프웨어의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1940년대 이후. 이전에는 승마복장과 비슷한 남자는 양복차림 여성은 치렁치렁 레이스가 달린 긴 치마를 입고 골프를 쳤다. 1920~30년대만 해도 많이 간소해졌지만 그래도 몸을 움직이기 힘겨워 보이는 차림이 대부분이었다. 1930년대 서울의 군자리 코스에서 라운드 했던 영친왕의 사진을 보더라도 몸에 꼭 맞는 셔츠와 점퍼, 바지 차림으로 운동복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국내에 골프웨어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79년 ‘슈페리어’브랜드 이후. 그러나 초기에는 평상복의 이미지가 강해 성인 캐주얼 의류 정도로 여겨졌고 특히 중ㆍ장년 층이 주 소비층이라 소위 ‘아저씨 옷’의 이미지가 강했다. 정장 스타일의 바지에 단색 또는 2~3가지 색상으로 된 단조로운 디자인의 셔츠가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80년대 중ㆍ후반부터 외국 브랜드들이 등장하면서 캐릭터나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이 등장했고 90년대 들어 다양한 브랜드 들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디자인 경쟁이 시작됐다. 97~98년 IMF시대를 맞아 고전했던 골프 의류 브랜드는 98년 박세리의 US오픈 및 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골프 열기가 고조되자 중흥기를 맞아 끊임없이 세력을 확대해 나갔고 그만큼 브랜드 출시와 디자인 변화가 활발해졌다. 여자 선수들이 TV에 계속 노출된 것은 골프웨어 디자인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분홍, 노랑 등의 원색 의류를 소화하면서 매장에도 화려한 색상의 의류가 많아졌고 민소매 셔츠에 라운드 티셔츠, 허벅지가 거의 드러나는 짧은 바지에 몸에 달라붙는 셔츠 등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패션쇼 장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웨어가 필드에 넘쳐 나고 있는 것이다. ▦기능의 진화 = 골프웨어는 스포츠 의류다. 그것도 한번 입으면 5시간 이상 움직여야 하는 만큼 얼마나 편한가가 제품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다. 국내의 경우 70년대까지만 해도 골프웨어로 따로 부를 것 없었고 이 이후도 겉으로 보여지는데만 치중했을 뿐 사실 입는 사람의 편의성을 큰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요즘은 몸을 구부리고 펴쨉?지장이 없는 신축성은 물론 방수나 방풍, 보온은 물론 땀의 흡수 및 발수, 자외선 차단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는 기능이 반영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제품의 소재는 물론 디자인에도 기능성이 강조된다. 최근 여름철 의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셔츠 중 겨드랑이부터 소매 부분까지 모두 망사로 처리된 셔츠 등이 대표적인 예. 햇빛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지는 않고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처럼 골프웨어는 끊임없이 진화하며 골퍼는 물론 첨단 감각을 자랑하는 젊은이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입력시간 : 2004-06-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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