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컨버전스 제품 수요 크게 늘었다"

■옥션 '2005 IT 소비 트렌드' 발표<br>가격도 양극화…'리퍼브' 상품·소형가전 인기

올해 정보기술(IT)기기 시장에서는 컨버전스 경향이 더욱 진전되는 가운데 가격 양극화 및 소형가전 제품 수요 증가 등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14일 올들어 11월까지의 IT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05 IT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컨버전스 제품 판매 증가=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내비게이션과 오디오ㆍ비디오 기능이 결합된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가격 양극화=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20만원대 초반에 살 수 있는 300만 화소대 제품과 100만원이 넘는 전문가용 카메라가 동시에 잘 팔렸다. ▦‘리퍼브’상품 인기= 생산과정에서 결함이 있거나 반품된 제품을 수리해 정품보다 20~30% 저렴하게 되파는 ‘리퍼브’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리버프 판매 건수는 지난해 4,900여건에서 올해는 1만4,000여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 늘어= 저장용량이 700MB 안팎에 불과한 CD 보다는 저장용량이 1GB를 웃도는 USB메모리카드와 외장형 하드디스크가 인기를 끌었다. ▦싱글용 소형가전 불티=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크기나 용량이 작은 ‘싱글용 가전제품’판매가 꾸준히 늘었다. 400ℓ 이하 소형 냉장고의 경우 월 평균 1,100여대나 팔려 지난해보다 83% 늘었다. ▦휴대폰은 춘추전국시대= 휴대폰시장에서는 블루투스폰, 슬림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졌다. 특히 ‘문근영폰’으로 알려진 블루투스폰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인 ‘블루투스 헤드셋’판매도 늘었다. ▦신세대 겨냥한 디지털기기 강세=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 소니의 휴대용게임기 ‘PSP’가 큰 인기를 끌었다. PSP의 경우 매달 2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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