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CEO의 편지> 현대자동차

김동진 대표이사 부회장<BR>"신차종 투입·마케팅 강화…내수시장 활성화에도 앞장"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현대자동차 김동진 대표이사 부회장"신차종 투입·마케팅 강화…내수시장 활성화에도 앞장"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성원과 신뢰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글로벌 경영에 나선 결과, 168만대 판매에 27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뒀습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와 2.0% 증가한 2조5,000억원 및 1조8,000억원이었습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에 힘입어 총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2% 증대했으며,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전년 대비 10%의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는 품질경영의 성과가 가시화 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격동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높은 원자재 가격과 원화 강세 기조로 더욱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 브랜드 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다수의 신차종 투입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내수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및 해외공장에서 지난해 대비 14.6% 증가한 240만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매출 목표는 12.3% 증가한 36조5,0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내수판매를 10% 신장시키고, 해외 현지생산 차량의 판매를 58% 가량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되 연구개발(R&D)부문은 매출액의 5.9%까지 대폭 강화해 품질경영과 차세대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불황으로 위축된 내수시장과 날로 경쟁이 치열해 가는 해외시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공격적인 사업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회사가 추구하는 중장기 비전 ‘고객을 위한 혁신’을 통해 경영이념의 근본을 확립하면서 투명경영과 고객 우선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우수한 품질과 신뢰받는 브랜드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현대차는 이미 규모면에서 세계적 기업 도약의 토대를 닦은 만큼, 브랜드 신뢰도와 선호도를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또 세계적 히트상품을 육성하고 글로벌 상위 수준의 품질을 달성ㆍ유지하면서 지역별로 특화된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의 지속적인 실행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어려운 국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우리 현대차가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여러분의 전폭적인 신뢰와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설정한 것은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에 부응하고 그에 보답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결실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자동차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고객여러분 앞에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 입력시간 : 2005-04-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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