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에너지, 울산 고도화설비 본격 가동

SK에너지는 15일 제3기 고도화설비 시운전을 최근 완료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되는 고도화설비인 ‘No.2 FCC’는 저가의 중질유를 분해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 3월 완공해 12일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하루 6만배럴의 휘발유와 경유를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SK에너지의 고도화설비 생산량은 국내 최대 규모인 하루 16만2,000배럴로 확대된다. 이 시설엔에는 SK에너지 창사 후 최대 규모인 2조원이 투자됐으며 공사에 사용된 배관 길이는 640㎞로 경부고속도로의 1.5배에 달한다. 이 공장의 철골로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사용된 양의 1.5배인 3만톤이 투입됐으며 레미콘 차량 3만대 분량의 콘크리트가 사용됐다. SK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시설은 세계적으로도 최단기에 건설된 꿈의 지상 유전”이라며 “SK에너지의 설비 및 기술력이 세계 최고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오는 201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부터는 인천에 제4고도화설비인 중질유분해시설 건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이 시설에는 3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인천 시설까지 완료되면 고도화비율이 14.5%에서 17.6%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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