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책모멘텀·1월 효과에 … 코스닥 500 회복

한달여 만에 … 일자리·에너지주 강세


코스닥지수가 정책모멘텀과 1월 효과 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500포인트를 회복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26%) 오른 500.6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5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9일(502.23포인트) 이후 한 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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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승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따른 일부 종목의 강세가 배경이 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밝히며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고용률 70% 달성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에 일자리 관련주인 사람인에이치알이 4.46% 뛰었고 윌비스(3.92%)와 에스코넥(2.95%)도 상승했다. 일자리 창출에 취업포털 및 정보 사업을 하는 이들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발언도 관련주의 강세를 견인했다. 지엔씨에너지가 8.32% 올랐고 다원시스(5.47%), 에코에너지(4.11%) 등도 동반 상승했다.

1~2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도 차츰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1~2월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져 중소형주 성과나 수급이 개선된다"며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도 이 같은 1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날 코스닥의 500포인트 회복은 1월 효과에 정책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라며 "당분간 코스닥은 코스피의 반등 국면에서 함께 상승하는 그림을 그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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