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대기업 입사를 위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신입 남녀 구직자 3,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1.6%가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외국계기업`(15.3%)과 `공기업`(9%), `벤처기업`(7.8%), `중소기업`(6.3%)이 뒤를 이었다.
원하는 기업의 입사를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부분으로는 28.9%가 `면접`을 꼽았다. `자기소개서`는 24%, `인맥`은 15.7%, `외모`는 13.9%, `이력서`는 12.1%를 차지했다.
원하는 기업의 취업을 위해 생각하고 있는 자신만의 취업전략에 대해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능수능란한 스피치 연습`이 각각 26.5%, 26.2%로 나타났다.
또 취업활동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외국어`(33.5%), `학력 및 학벌`(23.5%), `연령제한`(15.2%), `성별제한`(12.2%) 등의 순이었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공채가 많은 9~10월을 맞아 상당수 구직자가 대기업으로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채시즌을 놓치지 않고 잘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기업으로의 취업 집중화 현상에 대한 대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