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배당금 규모 15% 증가

법인 數는 9.2% 늘어

상장사들의 실적개선에 따라 올해 배당금 규모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올해 배당을 실시하는 법인 수는 전년보다 9.2% 증가한 906개사로 나타났다. 전체 12월 결산법인(1,680개)의 54%가 배당을 실시하는 셈으로 전년(51%)보다 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또 올해 배당금 총 지급규모도 13조5,6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2%나 늘었다. 배당금 상위지급 업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8,51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이어갔고 SK텔레콤(6,783억원), 포스코(6,539억원), KT(6,293억원), 신한금융지주(5,862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서가 358억원으로 1위였고 이어 파라다이스(227억원), GS홈쇼핑(197억원), 서울반도체(18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당 배당액 상위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쉘석유가 1만6,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8,400원), 포스코(7,500원), KCC(7,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GS홈쇼핑이 3,000원으로 선두를 달렸고 메가스터디(2,300원) 에이스침대(1,500원), 피제이전자(1,500원) 등의 순이었다. 예탁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배당회사 숫자와 배당규모가 함께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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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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