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대대적인 할인 판매 등 판촉활동에도 불구하고 2ㆍ4분기에 3억 달러에 육박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GM은 2ㆍ4분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2억8,600만 달러(약 2,900억원ㆍ주당 51센트)에 달하는 순손실을 입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GM은 지난 92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1.5% 감소한 485억1,000만달러(약 49조원)에 그쳤다. 당초 전문가들은 GM이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힘입어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었다.
GM이 이처럼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은 북미 지역에서의 자동차 판매 부진과 종업원에 대한 의료보장 부담과 구조조정 비용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GM은 북미지역 자동차 부문에서만 11억9,0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