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웰전자ㆍ그로웰텔레콤ㆍ그로웰메탈 등 그로웰 3개사가 모회사인 그로웰산업의 보유지분이 장내 매각됐다는 소식에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3사는 4일 대주주 지분매각설과 관련, “최대주주인 그로웰산업이 사채를 차입하면서 제공한 회사 주식이 최근 담보권 행사로 장내에서 처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로웰산업은 자사 및 관계사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사채를 차입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보유지분 540만4,880주(28.60%), 특수관계인인 박정서씨 지분 2만4,150주(0.13%), 박훈서씨 지분 1만6,100주(0.09%) 전량을 담보로 제공했다.
그로웰산업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그로웰산업을 포함한 그로웰 관계사들이 은행권에 상환할 자금이 310억여원에 달했다”며 “최근 상환압력이 심해져 그로웰산업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사채를 썼는데 최근 주가하락에 따라 담보가치가 하락하면서 담보권 행사를 통해 이들 주식이 처분됐다”고 설명했다. 그로웰측은 “현재 담보권이 행사된 수량 및 시기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