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가을 소비코드 웰빙과 복고풍] 달콤한 '저칼로리 디저트' 봇물

CJ - 치츠케이크ㆍ과일하나등 '브띠첼' 브랜드 제품 확대<br>빙그레 - 지방줄인 요거트 큰 인기 '스위벨' 젊은 여성에 호응

입맛 돌아오는 가을, 식사 후의 달콤함을 제공하는 디저트에 대한 여성들의 욕구도 한층 부풀어 오르고 있다. 때마침 업계에서는 커다란 잠재력을 지닌 디저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웰빙형’ 디저트 제품들을 속속 출시해 맛과 건강에 대한 욕구를 한꺼번에 충족시키려는 욕심 많은 여성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디저트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CJ. CJ는 ‘쁘띠첼’ 브랜드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고 있다. 생과일이 들어있는 기존의 고급 과일젤리 쁘띠첼에 이어, 조각 포장된 치즈케이크인 ‘쁘띠케익’, 마시는 과일젤리 ‘과일하나’와 유럽 정통디저트 ‘쁘띠첼 푸딩’ 등을 속속 쏟아내고 있는 것. 이 중 ‘쁘띠케익’은 진한 맛의 치즈케이크를 한 조각씩 포장한 테이크아웃 제품으로, 치즈 맛에 충실한 ‘클래식’과 치즈에 블루베리 맛을 더한 ‘블루베리’, ‘초코’ 등을 1,950원으로 내놓아 비교적 저렴하게 고급 케이크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선보인 ‘쁘띠첼 푸딩(1,200원)’은 다이어트를 포기할 수 없는 디저트 매니아들을 위해 칼로리를 낮춰 선보였다. 커스터드와 쵸코 두가지 맛으로 촉촉한 유럽풍 디저트의 맛을 소개한 제품. 빙그레가 유가공 기술역량을 총동원해서 새롭게 출시한 ‘스위벨’도 저칼로리 요거트의 인기를 타고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는 제품이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빙그레가 선보인 이 제품은 기존 발효유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디저트라는 새로운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내놓은 것으로, ‘요거트의 영양과 과일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유럽풍 건강 디저트’를 표방한다. 제품 이름은 ‘달콤한 휴식(sweet)을 알리는 종소리(bell)’라는 뜻.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세 여성들을 타깃으로 삼아, 지방 함유는 기존 요거트 제품의 절반으로 줄이고, 스푼으로 떠도 흘러내리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뒷맛이 남지 않는 산뜻한 맛도 텁텁한 것을 싫어하는 여성들 입맛에 안성맞춤이다. 종류는 요거트와 과일이 함께 섞인 ‘솔로’ 형태로 딸기바나나ㆍ레몬수프림 등 2종류와 흰 요거트 밑에 과일이 깔린 ‘듀오’ 형태로 마운틴 블루베리와 트로피컬 망고 등 총 4종. 가격은 한 끼 디저트로는 큰 부담 없는 900원이다. 이 밖에 서울우유가 한 발 앞서 출시한 떠 먹는 시리얼 요거트 ‘비요뜨’는 푸짐한 디저트로서 뿐 아니라 간편한 아침 식사용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동원F&B나 대상 등도 깔끔한 입맛을 살린 짜먹는 젤리 음료를 잇달아 내놓았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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