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방산주’로 평가 받는 엘씨텍이 북핵 이슈 부각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엘씨텍은 무선통신장비에 들어가는 핵심부품(모듈칩)을 제조하는 회사다. 방산업체인 삼성탈레스와 넥스원퓨처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최근 정부의 군 통신장비 국산화 정책으로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엘씨텍은 민수부문에서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한 구내 무선전화시스템, 초소형 중계기, 광대역 수신기 등도 개발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9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씨텍에 대해 “최근 정부의 군통신장비 국산화 정책으로 점진적인 매출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북핵 이슈가 호재가 작용한데다 고가대비 낙폭이 컸다는 점이 부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