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에 듣는다] 이재명 엔터원 사장

"영화중심 올 600억원 매출 종합엔터테인먼트社 도약""영화, 음악, 비디오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회사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특히 영화부문에 직접투자 비율을 높여 나가는 등 영화사업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다" 코스닥등록업체인 엔터원 이제명 사장은 올해가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며 영화사업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에는 4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600억원의 매출과 40억원 이상의 순익을 예상하는 등 매출신장세가 50%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엔터원EDS가 진행하고 있는 비디오 프랜차이즈샵이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돼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터원은 지난 2000년 ㈜새한의 영상사업부를 인수하면서 홈비디오 유통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영화, 음반, 게임, 방송출판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홈비디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의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와 폭스사와 독점 유통계약을 맺고 있다. 이 사장은 "영화 친구를 만들었던 스태프와 배우들이 참여하는 영화 '챔피온'에 직ㆍ간접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동안 케이티비네트워크등 모두 6개 영화펀드(565억원 규모)에 65억원을 투자한 상태이다"며 "올해에는 영화 직접투자비중을 점차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엔터원은 이달부터 차세대 영상매체인 DVD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비디오 배급망을 통한 렌털시장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며 이분야에서만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전국 3,000여개의 비디오 대여점을 단일 전산망으로 통일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현재 엔터원RSS와 엔터원EDS에서 전산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엔터원은 부채없이 모든 결제를 현금으로 하고 있고 현금보유액이 100억원에 달한다. 이사장은 새한에서 영입된 전문경영인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첫해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수완을 발휘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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