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그레이트 기업] 삼성카드

신용판매사업 강화 작년 순익 134% 급증<br>금융사업 축소로 리스크 회피<br>올 연체율 줄여 기초체력 다져

삼성카드가 입주해 있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전경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나선 삼성카드 직원이 서울 명륜동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어린이 환자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SetSectionName(); [그레이트 기업] 삼성카드 신용판매사업 강화 작년 순익 134% 급증금융사업 축소로 리스크 회피올 연체율 줄여 기초체력 다져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삼성카드가 입주해 있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전경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나선 삼성카드 직원이 서울 명륜동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어린이 환자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경영실적은 선방, 성장잠재력은 탄탄' 올해 1월말 카드업계의 이목은 삼성카드의 2009년 실적 발표 내용에 쏠려 있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03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134.3%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이다. 비록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6% 줄어든 2조8,328억원을 기록했지만 허리띠를 졸라매 영업비용을 13.1%나 줄였고, 대손충당금 적립액도 경기회복 여파로 51.0%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대폭 늘어날 수 있었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리스크가 높아진 금융 사업부문의 비중을 축소하고, 신용판매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한층 강화한 것이 주효했던 셈이다. 그리고 다시 3개월여가 흐른 지난 4월말 삼성카드의 올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올해 1분기 삼성카드 당기순이익은 1,165억9,000만원. 그 중 영업이익은 1,41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33.9%와 31.3% 줄어든 수치였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어든 6,563억9,000만원에 그쳤다. 삼성카드의 올해 첫 경영 성적표는 만족스런 편이 아니었지만 금융권의 반응은 대체로 "선방했다"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내수시장을 견인하기 위해선 선발카드사의 격에 걸맞은 수준의 마케팅비용 지출이 불가피했고, 그로 인해 경영실적이 전년보다 다소 조정을 받더라도 시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란 평가였던 셈이다. 아울러 지난해 1분기에는 환율 변동 여파로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발생했고, 비자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생긴 이익도 생기는 등 일회성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올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생겼다는 게 삼성카드측의 설명이었다. 실제로 삼성카드의 올 1분기 실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긍정적 평가 요인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올 3월말 현재 무엇보다 30일 이상 연체율이 2.72%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점은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상승해 25.5%를 기록했으며, 취급고 역시 같은 기간중 14.4%나 증가해 올 1분기 현재 13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금융위기 여파로 장기간 내수시장이 가라앉아 있고, 금융자산의 부실 우려가 상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카드의 기초 체력은 오히려 탄탄해진 셈이었다. 주요 증권사들도 삼성카드의 성장 잠재력에 한층 더 무게를 실어주는 반응을 보였다. 메릴린치 증권은 "삼성카드는 지난 몇 분기 동안 굉장히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CS증권도 "삼성카드는 잘 관리된 비용 지출과 함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에버랜드 지분 20.64%를 7,570억원에 매각한다면 5,570억원의 이익을 챙기게 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분석도 제기되는 등 삼성카드의 주가 관리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다만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몸 단장을 한 하나SK카드와 독립법인으로의 추가적인 분사 가능성이 있는 KB카드(국민은행), NH카드(농협) 등 후발주자들의 공격경영으로 시장의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마케팅비용 증가의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카드 등 첨단 카드서비스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인 주도권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삼성카드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핵심 우량 고객층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에 발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내다봤다. '사랑의 펀드' 조성 백혈병 치료 지원 삼성카드는 경영실적 뿐 아니라 사회공헌에서도 앞장서야 고객들로부터 존경받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 이 회사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2002년부터 개시된 푸른싹 키우기 캠페인로 통합됐다. 이는 다시 사랑의 펀드 기부,도전 골든벨 장학사업, 농어촌 자매 결연사업, 백혈병 어린이 돕기를 비롯한 다양한 세부 프로젝트로 체계화돼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울 여의도와 일원동에 '쉼터'를 마련해 지방에 거주하는 백혈병 환아와 가족이 서울에서 통원 치료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중 사랑의 펀드는 삼성카드 임직원들과 고객들이 카드결제나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부해 성금을 조성하는 온라인 기부 캠페인이다. 이렇게 모은 성금은 매월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과 결식아동 및 빈곤아동 지원, 다문화가족 돕기 등의 재원으로 소중하게 사용된다. 삼성카드는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 봉사와 농산물 판매 등을 지원하는 '1사1촌'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렇게 결연을 맺은 농어촌마을에 대해선 김, 포토, 배, 수산물 등 농수산물을 삼성카드의 사내 네크워크를 통해 판로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삼성카드 임직원들은 모두 하나 이상의 하나 이상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365 자원봉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아울러 독거 노인 및 장애인 단체 지원, 재해지역 자원봉사,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 소아병동 환아를 위한 무료 연극 공연, 여성장애인 콜센터 직업훈련 교육, 미혼모 공예 강습, 임직원 자녀 봉사캠프 등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는 교육 프로그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2002년부터 YMCA·한국소비자연맹과 파트너십을 맺고 건전한 신용문화 구축을 위해 청소년·군인·주부 등을 대상으로 신용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삼성카드 임직원들이 일일교사로 나서서 장기 투병으로 휴학중인 학생들의 학교 복귀를 돕는 어린이 병원학교 프로젝트인 '삼성카드 푸른싹 행복교실'도 호평을 얻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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