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식업계] '송년회 특수'

송년회를 간단히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음식값이 비교적 싼 외식업체에 연말모임 예약이 몰리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T.G.I 프라이데이스, 코코스, 베니건스 등 서양식 패밀리레스토랑에 이달들어 송년회 등 연말모임과 관련한 예약건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최고 배 이상으로 늘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매장별로 하루 7-8건씩 예약문의가 들어오면서 예약건수가 지난해보다 무려 배 이상 많아졌다며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T.G.I는 단체손님을 겨냥해 축하노래와 사진촬영, 음료수 및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코코스도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인원수에 따라 음식값을 할인해주는 이색 송년회예약행사를 준비, 예약건수가 지난해보다 70-80%가량 늘어났다. 인원수별 할인행사는 10명이 올 경우 음식값의 10%를, 11명이 오면 11%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최고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행사 실시로 매장별로 평균 5건이상의 송년회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니건스도 예약문의가 매장별로 평균 10여건씩 이어지면서 전체 예약건수가 지난해보다 50%이상 증가했다. 베니건스는 20명이상 단체예약을 할 경우 음식값을 최고 10%까지 할인해주고 커피와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경제사정이 더욱 나빠지면서 음식값이 1인당 1만5천-1만7천원선으로 고급호텔에 비해 싸고 인원수에 따라 음식값도 할인해 주는 외식업체로 연말모임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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