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아파트] "1년에 딱두번 분양합니다"

「삼성아파트는 1년에 딱 두번 분양합니다.」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이 올해 서울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단 두차례에 걸쳐 집중 분양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시기를 10여차례의 서울지역 동시분양 가운데 상·하반기 각 한차례씩 모아서 한꺼번에 공급하는 것. 삼성은 우선 상반기 분양예정인 서울 송파·서초·당산·남가좌동 아파트 955가구를 다음달초 시작되는 서울지역 4차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키로 했다. 삼성의 이같은 전략은 개별 아파트별로 분산해 분양할 경우 물량이 적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힘든데다 마케팅 효과도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별 아파트를 한데 묶어 분양할 경우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울 수 있는데다 판촉의 시너지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동시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하반기 물량도 9~10월께 한꺼번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이번 공급물량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송파동·서초동의 재건축아파트. 송파구 송파동 아파트는 총 845가구의 중대형단지로 일반분양분도 전체의 절반정도인 405가구에 이른다. 분양가는 33평형(202가구) 2억2,000만원 36평형(52가구) 2억3,000만원 43평형(69가구) 3억1,000만원 49평형(40가구) 3억5,000만원 57평형(42가구) 4억9,000만원선이다.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는 단지규모가 299가구인데다 일반분양분도 79가구에 불과하지만 강남 요지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평당 분양가는 32평형이 687만원이며 46~57평형은 782만~877만원선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서울지역 1차동시분양때 공급했던 남가좌동 재개발아파트 300가구도 분양조건을 바꿔 재분양하며 영등포구 당산동의 시범·외기아파트 재건축물량 801가구중 일반분양분 171가구(24~43평형)도 4차동시분양때 선보인다./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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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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